이번 포스팅에서 다루는 자주 틀리는 맞춤법은~
바로
역할? 역활?
입니다.
음... 틀리지 않은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은근히 간간히 보이는 잘못된 맞춤법...ㅋㅋ
굉장히 고쳐주고 싶은데 차마 말은 못하겠고...
자, 요번엔 비교적 쉽지만 제대로 짚어놓고 가지 않으면 또 틀릴 '역할/역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정의
(1) 자기가 마땅히 해야될 직책이나 임무, 할 일.
(2) 영화나 연극에서 배우가 맡아서 하는 소임
이렇게 2가지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올바른건?
'역할'이 정답입니다!
한자단어이므로 뜻을 풀어보자면,
役 부리다, 일 시키다 역( 기계를 맘대로 조종한다, 노예를 부린다고 할 때의 '부리다')
割 베다, 나누다 할(칼로 벤다고 할 때의 '베다')
맡은 소임(役 (역))을 나눈다는 의미이므로 => 역 '할'입니다.
특이 이 '割(할)'은 '나누다'의 의미로 많이 쓰여서
우리 주변에서 굉장히 자주 보이는 단어입니다.
가격을 할인(割引)한다.
카드결제를 6개월 할부(割賦)로 낸다.
이 상품은 분할(分割)판매한다.
나에게 할당(割當)된 업무를 채워야 한다.
가격을 나누어 내려서 -> 할인
결제할 가격을 나누어 내니까 -> 할부
상품을 나누어 쪼개니까 -> 분할
나에게 올 몫을 갈라 나누니까 -> 할당
이제 이해가 한 번에 가시죠?
3. 그럼 왜 자주 틀릴까요?
아마 우리가 과잉수정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보통 더욱 흔히 쓰이는 생활이라는 한자어가 있어서
'역할'을 보면 뭔가 한자어 같은데...
한자어는 '활'이 더 많으니까 활이 맞지 않을까?
뭔가 배우가 맡은 바 배역을 활동한다? 이러니까 더 '역활'같고...
특히 무언가 맡은 임무를 활동한다. 라고 착각하여 '역활'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하지만.... 맡은 임무를 나눈다. 의 의미이므로 '역할'이 맞다는 점 까먹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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