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시리즈 (1) - 금옥당
인사동에
새로운 건물 하나가 들어섰는데,
꽤 큰 규모로 들어온 새 핫스팟이 있다! '안녕, 인사동'이라는 건물인데
인사동이라고 말하면, 쌈짓길 건물만 생각나는데,
안녕, 인사동이 들어서며서 뭔가 더 볼거리도 많아지고 음식의 선택지도 넓어지고
인사동이 좀 더 재미있어졌다.
대만친구가 방학이 끝나서 이제 한국으로 들어온다고 하여 (그 리뷰에 쓰는 대만과자를 준 친구)
대만과자들 들고 온다고 하니... 나도 빈손으로 맞이할 순 없어서
어떤 걸 선물할까...고민했는데
완전 오픈 전 안녕, 인사동 건물 1층에 '양갱집 오픈 예정'이었던 게 기억나서
오? 지금은 열었을까? 해서 친구보다 일찍 인사동에 도착해서 서둘러 안녕, 인사동까지 가봤다
오??? 열었다!
다행히 진짜 오픈해 있었다 ㅎㅎ
'금옥당' 이름만 들었을때는 뭔가 옛날 시계, 금 취급하던 가게가 생각나는 이름
이렇게 다시 리디자인 되다니 ㅎㅎ 이런식의 컨셉이 요즘 좋다
역시 우리 것을 다시 리디자인하는게 멋지다
최근 익선동과 같이 3차 한옥st가 뜨는 것과 같이 점점 가게의 컨셉 또한 진화하고 있는게
느껴져서 신기하다.
내부 디자인도 한국스럽게 신경썼다.
근데 완전 전통적인 한국식이라기 보단
겉만 흉내낸? 느낌의 라이트한 한국 전통식 이라고 해야하나?
너무 깊으면 진지해져서 재미없으니
한국 전통 스타일을 컨셉으로 차용한 가벼운 양갱집!으로 정의내릴 수 있는 가게라고 느꼈다.
보자기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한게 너무 재밌었다.
보자기로 무언가를 포장하는 것도 우리나라 전통형태인데
이렇게 살리는군.. 외국인 친구에게 고급선물을 할 경우에는 보자기까지 써서 포장해서 주면
더욱 좋을거 같아서 보자기 포장 추천하고 싶다.
나중에 보면 되게 이 시기가 생각날 사진
전부 마스크 ㅎㅎ
미세먼지 대란때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하튼 이 시국에도 손님들이 조금 있었고 중국인은 아니라 대만 손님들이 많았다. 개다행;
(여권이나 신용카드 낼 때, 폰이나 옷 스타일 이런거로 구분 가능 ㅋㅋ + 슬쩍 보니까 간자체가 아니라 번자체였음)
이런식으로 세트로 선물하기가 좋게 디스플레이가 되어 있어서
보자마자 아! 이거다 이렇게 선물해 주면 좋겠다! 해서 들어오자마자 바로 선물로 주려고 마음먹고
양갱들을 둘러봤다.
종류도 꽤 있었던게
밤맛, 백앙금맛, 팥맛, 라즈베리맛, 녹차맛 등 종류도 다양했다.
디스플레이 되어있는건 빈 박스고 이걸 카운터에 가져다주면
진짜 양갱으로 바꿔서 주는 시스템
간단한 선물로 줄 수 있는게
최소 4개부터 선물이 가능하니까
부담없이 4개로 준비했다!
양갱은 종류별로 가격이 살짝씩 다르고 패키지 가격 3,000원 추가로 받아서
도합 13500원이 나왔다.
오 괜찮다. 분위기도 있고 흔한 마카롱이나 초코렛 주는거보다 양갱이 뭔가 더 분위기 있다고 해야하나 ㅎㅎ
양갱 싫어하는 사람아니고서야 전부 좋아할 선물이다. 양갱 진짜 선물로 추천!!
종이 패키지도 되게 깔끔하게 ㅎㅎ
지금 사진보니까 끈 묶여있는데 디테일이 거북이 등껍질이네
요런 디테일 좋다
밖으로 나가면서 한 컷
이름 잘 지었다.. 금옥당 ㅎㅎ 당은 집 당을 안쓰고 사탕 당을 써서
달달한 디저트 라고 표기한거 ...오호...
이런 현판은 세월이 지나면 더더 멋있어 지는데
오래오래 장사하셨으면 한다. 익선동 양갱집은 좀 비싼데...
이런 캐쥬얼한 양갱집이 인사동이라니 딱 인사동 이미지랑도 맞아 떨어지고 ㅎㅎ
생각보다 인사동이 전통적인 컨텐츠뿐만아니라 은근히 곳곳에 옛날스러운 분위기같은걸 많이 유지하고 있어서
시리즈물로 연재하고 싶은...ㅎㅎ
인사동 살리기ㅋㅋ
대만 친구만나서 줬더니 엄청 깜짝 놀라면서 헉!!! 이거뭐에요!! 반응 좋았다 ㅋㅋㅋ
양갱이라고 보여줬더니 패키지 이쁘다고 생각치도 못한 선물이라고 너무 고맙다고 ㅋㅋㅋㅋ
뿌듯했다 뭔가 패키지도 고급스럽고 좋음
인사동 금옥당 양갱 선물로 진짜 추천... ㅎㅎ 유명해져야 계속 장사하시겠지...ㅠㅠ
맛은 보진 못했는데, 가격대 보니까 캐쥬얼한 양갱맛일거 같긴 한데
다음번에 가면 직접 사서 맛을 한 번 봐야겠다 너무 달지만 않았으면....
가격대도 한개당 2,000원 ~ 3,000원이라 그리 엄청난 가격도 아니고 ㅎㅎ 진짜
인사동 갈 일 있으면 꼭 들려서 하나씩 사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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