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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딤섬 홍롱롱 솔직한 후기_리뷰

by 준유 202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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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에서 최근 뜨는 가게들이 몇군데 있는데

비쥬얼적으로 눈에 띄었고, 내가 좋아하는 딤섬을 파는 곳 '홍롱롱'에 가 보았다.

정보에 의하면 딤섬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셰프님의 딤섬 레스토랑이라고 소개가 되어있다.

 

(우선 필자는 홍롱롱 2번갔다옴)

 

초록창에 익선동 맛집치면 계속 뜨길래 눈여겨 보고있었는데

그냥 상업 포스트에 속은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서...ㅠ

별 기대는 하지 않고 익선동으로 향했다.

 

홍콩분위기 지림

와...솔직히 웨이팅하면 기다리면서 내부를 찍었는데

분위기 미쳤...다  인정.. ㅇㅇ

붉은 분위기도 그렇고 딤섬=홍콩인데 홍콩느낌 + 한옥의 조화

 

요즘 느끼는건데 

3세대형 한옥st 거리는 익선동이라고 본다

현재 한국에서 제일 세련되게 한국적인걸 풀어나간나고 해야하나

 

1세대가 북촌-한옥마을 라인

2세대가 경리단길을 위시한 한옥스타일

3세대가 익선동

 

사실 굉장히 일본의 골목, 홍콩의 길목, 그런쪽에서 모티브를 얻은거 같은 감성이 느껴지는게

이걸 한국적으로 잘 풀어냈다고 생각함 

 

한국은 나라 규모에 비해 볼거리가 참 적다고 느껴졌었는데

이제 세월이 지나 우리도 이런 형식의 컨셉츄얼한 골목이 생기니까 기분이 좋다고 해야하나

사실 익선동을 일부러라도 자주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행이 빠른 한국에서 또 언제 어디가 사라지고 없어질지 모르니

사실 익선동도 2년전에 분위기에 반해 뺀질나게 가던 곳이었는데 어느순간 질려서 2년간 안왔다가

최근 홍롱롱때문에 방문했는데, 2년전보다 훨-씬 개발되고 2년전만해도 있던 개인주택조차 전부

상점으로 바뀌고 있었다. 점점 더 완벽해지고 있는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상권

(전반적으로 비싼 가격만 좀.... 일반 번화가대비 1.3배정도 비싼 물가)

 

각설하고

 

분위기 인정
왼쪽의 bar자리와 붉은조명의 테이블자리

 

 

자리도 진짜 컨셉츄얼한데, 한약방스럽게 딤섬만드는 곳이 보이는 Bar 자리와

붉은 조명이 있는 테이블 자리로 나뉘어 있다. 

 

요즘엔 맛도 맛인데 이런 컨셉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내부에 식물들도 가져다 놔서 붉은색과 초록색의 조화도 매우 좋고

인테리어 확실히 잘했음

 

 

 

메뉴판도 참 잘했음

 

메뉴판 스타일도 그냥하는 법이 없다.

디자인 학도로서 음식점 갈 때마다 이런 비쥬얼 평가를 하곤 하는데

군더더기없이 딱 깔끔한 스타일이면서 딤섬집만의 느낌 잘 살렸다.

 

왜냐면 주문서가 도장을 찍는거라 또 손님들에게 새로운 경험까지 ㅎㅎ

가끔 분식집가면 주는 그 주문서에 도장찍는 재미를 여기서 느끼게 해준 주인장의 센스가 돋보였음

 

 

여기까진 음식점의 겉모습 평가지만,

이번엔 음식을...ㅎㅎ 필자는 2번 다녀왔으니 메뉴도 웬만한거 먹어보았음

 

 

 

홍롱롱 메뉴들의 맛은?


 

 

사진 잘나왔다...ㅎ

 

맨위 - 샤오롱바오 (소롱포)

왼쪽 - 홍롱롱 멘보샤

오른쪽 - 마라찜교자

 

샤오롱바오 - 기본은 지킨 맛. 괜찮다! 차이나타운에서 먹었던거 같은 충격은 아니지만

                  샤오롱바오의 기본적인 맛. 샤오롱바오 좋아하시는 분은 그냥 기본으로 시키는게 좋음

 

홍롱롱 멘보샤 - 기존 멘보샤를 홍롱롱식으로 재해석한 느낌? 우선, 많이 먹으면 느끼하지만

                      한개~ 한개 반 정도 딱 좋다! 기름이 좀 많긴 해도 진짜 맛있음 

                     모양도 모양이지만, 풍미가 좋았다

 

마라찜교자 - 딤섬까지 마라가 점령한건가....이건 어쩔 수 없이 마라좋아하는 친구때문에 시켰는데

                  난 매운걸 못먹어서 한 입만 먹었는데 그리 맵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배 아플까봐 제대로 먹진 않음 근데 좀 매운 그 마라 특유의 알싸한 맛이 있음

                  매운거 못드시는 분은 시키지 말 것.

 

 

 

창펀!

 

 

창펀 - 요건 궁금해서 시켰는데 이거 괜찮음 ㅎㅎ 진짜로! 믿고 시키세요 ㅎㅎ 겉면이 쫀득쫀득한 느낌이고

         한국식 만두랑 달라서 재밌는 맛. 깔려있는 소스도 맛있고 근데 더 많이 주면 더 좋을텐데 ㅠㅠ

 

 

트러플쇼마이

 

트러플 쇼마이(샤오마이) - 이게 아마 홍롱롱 시그니처메뉴같은데 

                                   괜찮음. 트러플 향이 엄청 진하진 않은데 시그니처메뉴스럽기도 하고

                                  트러플을 이렇게도 활용하는구나 싶은 맛! 트러플 싫어하는 사람아니면

                                  아마 전부 좋아할 맛임! 이거 괜찮음

 

 

오른쪽이 토마토탕면

 

토마토탕면 - 진짜 맛있었음. 진짜 괜찮고 매콤한거 좋아하시는 분은 '토마토'라고 쓰여있어서 피하지말고

                 꼭 먹을 것. 매웠는데 맛있어서 국물 다마시고 다음날 설사했는데도

                  먹고 싶은 맛 ㅠㅠ 중화요리에는 토마토가 많이 들어감. 토마토 국물이 얼마나 맛있는데...

                 매운거 못드시는분들은 추천은 못하겠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추천!!

 

 

 

절대 시켜선 안되는 두가지의 메뉴

 

이 두개는 절대적으로 비추천하는데, 지금 검색해서 메뉴판보니까

이 두 메뉴는 사라진듯 

천만다행이다. 정말 돈아까웠던 메뉴였기 때문에

 

딤섬류는 무난하게 안전빵이라고 보면 되고 

다른 메뉴류가 좀 부실한듯 토마토탕면만 진짜 맛있고, 나머지는 아직 모르겠음

 

가격대비 양이 좀 적은 감이 있어서

나같은 대식가가 가면 돈이 좀 깨짐...ㅠㅠ

가격을 낮추던지 양을 한개씩 더 주시던지 해야할듯.....

 

 

추천은

딤섬류 3개 + 음식류 1개 (웬만하면 토마토탕면) - 이게 2인용으로 적당

딤섬류 4개 + 음식류 1개 - 요기서부터 대식가 라인

 

나는...친구랑은 딤섬3개 + 음식2개 했는데..... 차라리 딤섬4개 + 음식1개가 나을듯

 

총평은?


-익선동 홍롱롱 

 

 

맛 ★★★

(맛. 어마어마한 맛은 아님. 몽중헌 딤섬이 훨씬 맛있음.그래도 맛없는 딤섬은 없음. 일반 딤섬집보다는 맛있고 몽중헌보다는 못한 맛)

 

비쥬얼 ★★★★★

(인스타샷 찍기 훌륭함. 내부/외부/음식 전부 비쥬얼은 검증완료!)

 

★★★

(양이 적은사람들에겐 알맞을 수 있으나, 자신이 잘 먹는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사실.. 많이 시켜야됨)

 

가성비 ★★★

가성비가 좋다고는 절대 못하겠음 이건 익선동 특징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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