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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틀리는 문법!

헤매다? 해매다? 헤메이다? 10초만에 구별가능!

by 준유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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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준유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네이버 지도앱에서 리뷰를 하다가,
찾아가는 길이 어려워서 꽤 많이 헤맸어요..라는 글을 썼었는데요

문득.. 헤매다 맞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지 갑자기)

헤메다였나? 헤매다였나? 갑자기 혼란스러워서, 검색을 했더니...
이거 꽤 많은 분들이 틀리게 사용하고 있었더라구요.

그래서 딱 1가지만 알면 끝나는 맞춤법 시리즈!
이번 포스팅에서는 '헤매다'를 한번 까먹지 않도록 설명드리겠습니다!!


1. 우선 얘 원래 모습은 어땠는가..?



찾아보니..헤매다의 옛 모습에서
아래아 음가[ · ]가 점점 소실되어 [ㅏ]로 합쳐지면서, [ 헤 + 마 + ㅣ + 다 ]

이렇게 되어서, 헤매다가 되었습니다!


 

2. 쉽게 외우는 법


우선 헤어 나오지 못해~라는 문장 가사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죠?
네.. 헤다, 헤어 나오다, 헤쳐 나오다 등등 전부  '헤'가 맞습니다.

따라서 헤매다도 '헤'가 맞다는건 자연스럽게 이해가 가시죠?
('해다'라는 동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3. 그럼 헤매다? 헤메다?


네,, 우선 확실히 '헤'가 맞는건 알았고,
매는 어떻게 기억할까요? 

우선.
제가 자주 쓰는 방식이 있죠?
단어에 매몰되지 않고, 마치 영어를 외우듯
그 동사의 느낌을 먼저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선 헤매다를 '헤다'와 '매다'로 쪼개보면

'헤다'는 우리가 무언가를 1. 헤쳐 나오거나, 2. 헤어 나오거나, 3. 물살을 헤친다. 라고 할때 사용합니다.
뭔가 손으로 버둥버둥 거리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 오시나요?

바로 고 느낌에

'매다'는 1. 밧줄을 매다. 2. 신발끈을 매다.와 같이 끈이나 줄 같은 것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매어버리는 느낌입니다.

 

바로, 끈과 줄에 매여서, 버둥거려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느낌. => 헤 매 다. 입니다.
그래서 답을 찾지 못하고, 길을 찾지 못할 때, 마치 어디에 매여서,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할 때 '헤매다'라고 사용하는 것!

요렇게 이해하면 절대 까먹지 않습니다!!

"헤어 나오고 싶은데, 줄에 매여있어 제대로 나아가질 못하는 그 느낌"
= 헤매다!!! <- 헤매다가 정답입니다!!


4. 그럼, 헤매이다는 뭐에요?


바로 정답을 말하면... 그런 동사는 없습니다.
마치 삼가다인데, 삼가하다 / 설레다인데, 설레이다라고 잘못 사용하는 것처럼
헤매다도 사람들이 헤매이다 라고 잘못쓰고 있는 상태입니다.

헤매이다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동사입니다!

 

 




이렇게 동사를 "느낌"으로 이해하면, 절대 맞춤법이 틀리지 않습니다!
맞춤법 맛집 준유의 바른생활!
다음에 또 자주틀리는 맞춤법으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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