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와 대 차이 한방에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준유입니다!

요즘 글쓰다보니 자주 틀리는 문법에 쓸 말이 많아지네요 ㅎㅎ

 

근데, 이번에 다룰 '데'와 '대'는 우리가 흔히 카카오톡으로 말할 때

거슬리는 맞춤법 TOP5에 드는 맞춤법인거 같습니다..

 

제 친구도 맨날 데, 대 구별못하고  데 <- 로만 쓰는데

틀리면 진짜 좀 깹니다.

 

이것도 모르나..싶어서

 

이전에 썼던 -든, -던은 뭔가 틀려도 크게 틀린 느낌이 없는데

데, 대는 틀리면 묘하게 문장이 싼마이느낌이 난다고 해야하나.......

 

틀리지 않게 주의해야할 맞춤법입니다!

 

근데, 요번꺼는 쪼금 난이도가 있으니 ㅎㅎ

한번만 뜻을 이해하고 가 봅시다! (이해하면 쉬워요ㅎ)

 

 

 

(1) 우선 두 조사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쪼~금 난이도가 있음!

데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음)

1 - 1) 데 :  '~하는데'의 '데' ex) 내가 밥 먹고 있는데, 갑자기 파리가 날아왔어      방은 깨끗한데, 거실은 더럽더라      인형이 예쁘긴 예쁜데, 뭔가 무서워

1 - 2 ) 데: (직접 보고나서) '데'  = ~던데, ~하더라 (★★직접 보고나서 말하는게 포인트★★) ex) 에이미는 배고팠나봐, 밥 먹는거 보니까 엄청 잘 먹데 (= 엄청 잘 먹더라)(= 엄청 잘 먹던데)      아까 마이클을 봤더니 엄청 땀 흘리데, 어디 아픈가? (= 엄청 땀 흘리더라,)(=엄청 땀 흘리던데,)

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음)

2 -1 ) 대 : ★★남이 했던 말을 전할 때★★= ~다고 해  /  비슷한 예로는 ~(으)라고 해 = ~(으)래 도 있음   ex) 어제 닉 소식 들었어? 곧 퇴사한대! (= 퇴사한다고 해)      이거 비밀인데, 대리님 결혼하신대. (= 결혼한다고 해)      할머니가 너한테 용돈 주신대(= 용돈 주신다고 해)      이번에 나온 그 핸드폰, 진짜 빠르대 (= 빠르다고 해)

2 -2 ) 대 : 어떤사실에 대해 못마땅하게 여기는 끝말. ex) 아 오늘따라 왜이렇게 일이 많대?      강릉까지 멀리 왜 온대?

 

 

(2) 요약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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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거 전~부 필요없고 

딱 1가지만 알면 된다.

 

★★남이 했던 말을 전할 때★★ = ~대 = ~다고 해  (마지막 글자인 '해'가 'ㅐ'니까 줄임말인 '대'도  'ㅐ') 

 

 

이게 제일 많이 틀리기 때문에

이것만 지키면 OK!

 

 

그냥 누가 들은거 카톡방에 퍼트릴때는 ~~~대!!! 

대리님 퇴사한대!!!!

 

 

 

 

 

(3) 추가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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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할때  "야~" "대리님 퇴사한대!"  (O) /   "야~" "대리님 퇴사한데" (X)

           => 대리님이 퇴사한다는 말을 어디선가 주워듣고 전파하니까 ~ 대!

 

"그거 들었어? 에이미가 너 지금 먹으래"(O) = 너 지금 와서 먹으라고 해

                                                         => 먹으라고 해의 준말 : ~ 래

 

"그거 들었어? 에이미가 직접 와서 먹는대" (O) = 직접 와서 먹는다고 해

                                                            => 에이미가 한 말을 전했으니까

 

 

재미있는건 아래와 같은 경우는 '말하는 사람'이 A의 편인지 B의 편인지

좀더 주관적인지 객관적인지 느껴지는데 한 번 예문 읽어보세요

 

"그거 들었어? 에이미가 너 직접 보고싶다던데?"(O) = 직접 보고싶다고 하더라?

=> 직접 에이미 앞에서 들은거를 '강조' (주관적)

=> 이렇게 말하는 건, 말하는 사람이 에이미 편인 경우가 많겠죠?       

=> 니편 내편 싸우는게 아니라, 에이미 쪽에서 말을 했다라는 걸 듣고, 내 경험을 주관적으로 강조하는 느낌 

                                                              

 

"그거 들었어? 에이미가 너 직접 보고싶대!"(O) = 직접 보고싶다고 해! 

=> 에이미가 했던 말을 중립적으로 전하는 느낌 (객관적)

=> 에이미보단 말을 하는 친구가 '나'에게 가까운 느낌

=> 또는 말하는 사람이 최대한 자기 책임을 피하고 싶어서 쓸 때도 소문을 옮길 때 쓰는 '~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아마 이렇게가 제일 많이 보는 대화 패턴 아닌가요 ㅎㅎ

이런거 볼때마다 소문의 내용보다는 아.....또 맞춤법 틀렸는지 아닌지 보는 나...

 

조금 어려운데,

그냥 간단하게

 

남의 말을 전하거나, 소문을 친구들끼리 말할 때는 =>  '대'를 쓰면  OK!!

 

 

 

ㅎㅎ

꼭!! 카카오톡에서 말할 때, 조심 또 조심 ㅠ

그럼 저는 다음에 헷갈릴만한 맞춤법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